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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.
적군은 아군보다 열 배나 많았고,
병사들은 '이제 삶이 끝나는가 보다' 하며 겁에 질려 있었다.
이를 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묘안을 떠올렸다.
그는 손에 동전을 하나 들고 모두에게 말했다.
"신께서 내게 계시를 주셨다.
이 동전을 던져 나는 우리의 운명을 예측하고자 한다.
만약 동전을던져 앞면이 나온다면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온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."
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다.
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의 순간, 모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했다.
동전의 문양이 번쩍이는 것을 보고 병사들은 앞면임을 확신했다.
승리의 확신에 찬 그들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열배나 되는 적을 격파했고, 전쟁 에서 크게 승리했다.
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한 장수가 말했다.
"운명이란 무섭군요. 동전의 앞면이 나온 것처럼 승리할 수 있었다니..."
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했다.
"과연 그럴까? 비밀을 하나 알려 주지. 사실 그 동전은 양쪽 다 앞면이었다네"
어떤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 지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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